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형래/영화의 문제점 (문단 편집) === 21세기 아이들의 수준을 무시하는 제작 철학 === [[심형래]]는 "[[어린이 영화]]"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관점이란 것이 80년대 [[영구와 땡칠이]] 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다. 설정만 넘쳐나는 [[용가리]]를 축소화한 것이라든지 [[디 워]] 제작 시에 "아이들은 90분을 넘기면 지루해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좀 축소했다든지 말이다. [[심형래]]표 [[어린이 영화]]가 옛날만큼 흥행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1980년대 독재 치하 반공국가에 개발도상국이고 해외 여행도 자유롭지 않던 [[대한민국]]과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고 민주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보화가 진행된 상황이라 세월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심형래의 전성기와 현재는 정서의 차이가 상당할 뿐만 아니라, 그의 각본 수준도 너무 저질이다. 그가 각본에 참여한 [[디 워]]나 라스트 갓파더는 스토리가 너무 뻔하고 빈약한 부분을 '볼거리' 등으로 채운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 채우는 수준도 그리 신통치 않다는 것. [[라스트 갓파더]] 상영 당시 [[KBS 뉴스 9]]에서는 영화관에서 감상을 마치고 나온 초등학생 한 명을 인터뷰하며 소감을 물었는데, 어찌 됐든 재밌게는 봤는지 이렇게 대답했다.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2221124|키히히히히 어떤 미친 아저씨가요 막 키히히히히히히 엄청 웃겼어요]]! 말하자면 쓸데없이 비장한 SF물을 만드려고 한 디 워는 어린이들에게 별 호응이 없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주특기인 바보 연기에 집중한 라스트 갓파더는 21세기라도 어린이들에게 어느 정도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라스트 갓파더의 코메디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설령 적다 하더라도 어린이층에게 반응이 좋았다면 그것은 문제가 다른 것이다.] 그리고 [[심형래]] 본인이 퀄리티에 문제가 있다는 비평에 대해 [[어린이 영화]]니까 괜찮다고 말하는데, 이는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애초에 어린이 영화냐, 아니냐가 퀄리티를 비롯한 완성도의 척도인 기준이 될 수도 없거니와 이 자체가 어린이들을 무시하는 구시대적, 전근대적, 비합리적인 옛날 어른의 시각이다. 당장 아동 대상으로 제작하는 [[미국]] 제작사들인 [[디즈니]], [[픽사]][* 특히 이 회사가 만든 [[인크레더블 2]]는 상영시간이 118분인 것과 동시에 미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 '아이들은 90분을 넘기면 지루해한다'는 주장을 가장 쉽게 반박할 수 있는 사례 중 하나다.], [[드림웍스]],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아동물들인 [[터닝메카드]], [[플라워링 하트]], [[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등도 비평은 어느 정도 들었을지언정 완성도 면에서는 큰 이견 없이 높은 평을 받았으며 애초에 그 회사들이 성인들도 즐길만하거나, 수십년 후 그 어린이들이 어른이 된 후에도 명작으로 기억할만한 그런 대작 어린이 영화를 주력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동시에 엄청난 기업들이기도 하다. 주 대상층이 어떻건 간에 그 대상이 애들이라고 해서 완성도가 낮아도 된다는 것은 창작자가 할 말이 아니다.[* 그렇게 보면 그런 말이지만, 어린이들이니까 어른들만큼 구멍을 찾아내고 파고들지 않는다고 하면 또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다. 예를 들어 어른들은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 같은 영화에 대해서 수준낮고 유치하고 격떨어지고 본인들과는 안 맞는 영화라고 깎아내리면서 희대의 망작으로나 치부하지만, 어린이들의 눈으로는 즐겁고 재밌는 작품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린이들의 즐거운 감정을 어른들의 눈만으로 재단할 수는 없다.][* 물론 따지고 들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어린이들이 그런 못난 영화를 그냥 봐줄 정도로 어수룩한지는 또다른 문제다. 설령 아무 것도 모르는 나이인 듯 보여도, 그걸 표현하는 기술이 없을 뿐 좋은 영화를 구분하는 눈이 없으리라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요즘 어린이들은 수십년 전 시골아이들처럼 순박하지 않고 똑부러지고 야무진 경우가 많고, 발달도 이전 세대에 비해 빠른 편이라 얼마든지 제대로 된 파악 및 분석과 호평이든, 악평이든 그에 따른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다.] 사실 대상이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정상적인 제작자라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나 교훈을 정하고, 완성도를 신경쓰며 만들기에, 창작자로서 특출난 자질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함부로 저런 소리를 하지 않는다. 당장 [[터닝메카드]], [[생일왕국의 프린세스 프링]] 등이 아이들이 관심 끌 만한 컨셉을 가져온 것도 그렇고, 그 제작자들 역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제작했는지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진지한 고민을 하며 만들었다는 얘기. 오히려 타겟이 아이들일 경우 다른 장르나 주제들보다 상당한 난이도를 요구한다. 일단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이 순수한 아이들 입장에서 그려낸다는 것도 상당히 고된 일이고, 성인이 되고 나서 느끼는 흥미점은 아이들의 흥미점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지 예측하고 만드는 건 따로 아동학이라도 공부해야 할 만큼 녹록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성인 타겟 영화들은 성인 아마추어 팬덤조차도 어떤 점이 문제인지 조목조목 짚어주지만, 아이들은 구체적인 비평을 안 하기 or 못 하기 or 이런 쪽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전문적인 비평가의 평가만으로도 작품의 어디가 문제인지 조목조목 알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심형래는 한 때 진짜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고 존경받을 만한 영화인이었다. 심형래 영화가 잘 나가던 80년대 말엽부터 90년대까지는 그 정도로 즐길 만한 컨텐츠가 부족했던 시대도 아니며, 또 심형래 영화를 그 정도라고 폄하하기에는 당시 어린이들 대상으로 엄청나게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의 개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형래가 21세기에 만든 영화들이 지금의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한 장면들이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형래가 어린이 영화에 완전 무지하다거나, 심형래가 활약한 시대의 컨텐츠 부족으로 성공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당시 여러 어린이 대상 영상물이 나왔어도 심형래의 반만큼도 성공한 사람이 없다. 그리고 심형래 영화는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유치하고 질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심형래가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연기력이나 개그 장면들이 탁월하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 늙고 코너에 몰리고 시류에도 멀어지고 잊혀진 상태에서 제작한 라스트 갓파더도 어쨌건 극장 분위기에 따라서는 적당히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는 만들어냈는데, 이 라스트 갓파더란 것이 대본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고 기대는 것은 순전히 늙어빠진 심형래 1인의 개인기 대행진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코미디 연기자로서 그의 카리스마는 부정하기 어렵다. 다만 심형래와 그의 옛 동료들이 생각하는 어린이용 영화의 기준이 좀 낡았고, 그러한 재능으로 적당한 제작비를 지닌 어린이 영화나 코미디 영화를 계속해서 찍기보다는 거액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찍는데 너무 집착하다 보니 결국 탈이 났을 뿐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